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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평창평화포럼] "한국전쟁 70주년, 이제는 종전"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2020평창평화포럼이 9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가운데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포럼을 축하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평화의 상징이 된 평창에서 평화를 향한 논의를 지속해나가는 것은 매우 뜻깊고 감동적인 일이다. 올해 평창평화포럼의 주제는 종전이다. 대한민국은 7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전상태에 있으며 세계 최장기 휴전국이자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과 북 사이의 거대한 녹색지대는 지뢰로 뒤덮였다. 강원도 평창은 북한의 도발, 남북관계 경색 등 어려운 상황에서 동계올림픽으로 평화의 물꼬를 텄고 평화의 기운을 평창평화포럼으로 발전시켜 국제적인 평화 논의를 선도하고 있다. 스포츠, 청년, 역동성 등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올림픽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시작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에는 바로 여성이 함께했다. 유일한 남북 단일팀이었던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하나 된 모습은 10년 가까이 얼어붙어 있던 남북관계의 해빙을 알렸다. 또 여성이 ‘평화 만들기’의 전면에 설 수 있음을 보여준 소중한 계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올해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325호 채택 20주년이다. 이 결의는 전쟁과 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이며 따라서 전쟁 극복과 평화 구축의 과정에도 여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선언한 상징적인 결의안이다"며 "국제사회는 여성과 평화의 중요성에 공감해 성폭력 근절과 여성의 평화 프로세스 참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일본군‘위안부’피해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경험했다. 현재 이 시점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무력 분쟁이 발생하고 있고 그 속에 여성과 여아들이 전시 성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다.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제사회가 공조해 공동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가족부는 유엔안보리결의 채택 20주년을 맞아 국제회의를 개최해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해나갈 것"이라며 "각 국 정부, 국제기구 그리고 시민사회와 함께 여성·평화·안보 의제에 대한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신효재 기자)김연철 통일부장관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2년 전 이곳 평창은 남북한이 함께 평화의 길에 들어선 역사의 현장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남북 대화가 복원되었으며 대결이 아닌 협상의 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의 길은 언제나 멀고 험난하다. 한반도 평화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신뢰를 만들고 차이가 아니라 합의를 넓혀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평창에서 시작된 작은 평화가 공고하고 완전한 모습으로 발전하기까지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긴 ‘평화 유산’인 이번 포럼에서 이를 위한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그로할렘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 짐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 구닐라 린드버그 IOC위원, 파브리지오 홀쉴드 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등 전 세계 지도자급 인사와 평화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평화릐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신효재 기자)짐로저스 저스홀딩스 회장

(사진=신효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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