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코로나19'로 매출10% 이상 감소한 中企에 자금 지원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25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우선 배정해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주요 거래처 생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제조 중소기업 △대중국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 중 피해 중소기업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피해를 입은 관광·공연·운송 업종 영위하며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매출원장과 세금계산서합계표 등 증빙서류를 바탕으로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 기업에는 0.5%포인트의 금리 우대가 제공되고 2.15%의 융자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기간은 5년,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기존 정책자금 대출기업 중 거래처 생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제조기업에는 최장 9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한다. 또 대중국 수출·입 감소 기업 및 관광·공연·운송 업종을 영위하는 피해기업에는 만기를 1년 연장한다.

중진공은 긴급 지원 전문인력인 '앰뷸런스맨'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기업진단 절차 생략 등 지원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자금지원 상담 진행을 위해 지역본부·지부별 온라인 신청 예약시스템에 '코로나 피해기업' 전용 예약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산업 환경이 어렵고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신속집행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