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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문 밖은 위험해” 외식 대신 HMR 먹는다

HMR·밀키트 코로나19 발병 이후 1000% 이상 판매 급증
코로나19로 외식업체 87.3% “고객 감소해
박동준 기자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입점한 외식업체 테이블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뉴스1

코로나19가 지역사회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외식 대신 가정간편식(HMR)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근 들어 이커머스 시장을 통한 HMR 구매는 늘고 있다. 위메프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HMR 거래액은 1월 첫 주말에 비해 1,692% 급증했다. 식재료와 양념이 포함된 밀키트도 같은 기간 판매가 1,469% 늘었다.

쓱닷컴에서도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HMR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30% 상승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김밥 같은 FF(프레시푸드) 카테고리 매출도 늘고 있다.

편의점 CU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도시락과 김밥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6%, 25.6% 증가했다. GS25에서도 비슷한 기간 냉동 HMR 판매가 38% 상승했다.

반면 외식업계는 매출 감소 피해를 받고 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이후 고객이 감소했다고 답한 외식 매장은 87.3%에 달했다.

사람들이 외식을 기피하면서 식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삼겹살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평균 도매가는 ㎏ 당 2,906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 하락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외에도 시금치(30%)와 깐마늘(28.5%), 양파(11.5%) 등 식자재 가격이 평년에 비해 낮았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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