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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S20 판매에 웃는 이통사…알뜰폰 5G 요금제는?

통신3사, 가입자·고가요금제 유치 경쟁 '후끈'... 알뜰폰은 중저가 5G폰 보급 안돼 울상
이명재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 Z플립, 갤럭시 S20 등 최신 스마트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조사의 신규 휴대폰 출시는 이통사에게 대목이라는 점에서 실적을 내기 위해 가입자 및 고가요금제 유치 경쟁이 불붙는 상황이다.


Z플립은 출시 이후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전작인 갤럭시 폴드 대비 판매량이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사전예약을 시작한 S20 역시 각종 마케팅,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해 부진한 실적으로 우울했던 통신사들이 휴대폰 판매 호조로 간만에 웃음짓고 있다.


반면 알뜰폰 업계는 한숨만 내쉬고 있다.


자금력이 막강한 통신사는 최신 폰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각종 사은품 제공 등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지만 알뜰폰 사업자들은 그럴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100만원 이상 고가폰을 구입한 고객이 사실상 알뜰폰 요금제를 찾지 않는다는 것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과거 갤럭시 S10 출시 당시 알뜰폰 요금제를 쓰는 젊은 고객들이 통신사로 대거 이동했다"며 "그들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니즈가 있는데다 이통사가 제공하는 혜택이 훨씬 다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알뜰폰 업계가 최근 5G 요금제를 속속 내놓고 있지만 이마저도 그림의 떡이다.


비싼 도매대가로 인해 알뜰폰 요금제와 이통사 상품간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제조사의 5G 중저가 단말기 보급도 늦어지고 있어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알뜰폰 5G 요금제 이용자는 고작 1,000명 수준에 머물러 있고 이는 전체 5G 시장 점유율의 1%도 안된다는 점에서 알뜰폰 업체들의 수익 고민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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