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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급락한 시멘트업계, "탈출구가 안 보인다"

-쌍용양회 4Q 영업익 전년비 26% 줄고, 성신양회는 83% 급략
-업황 부진에 코로나19 겹쳐…"한계상황 다다랐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 기자peut@mtn.co.kr2020/02/21 16:19


본격 '어닝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시멘트 업체들이 외형과 수익이 악화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부진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황이 더 안좋을 전망이어서 업체들은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 확보로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지만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242억원, 영업이익 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6.1%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2284억원으로 7.5% 줄었다.

성신양회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895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82.6% 감소했다. 역시 연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이 31.4% 줄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347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21.3%씩 줄었다. 연간으로는 매출이 0.3% 줄고 영업이익은 3% 늘었다.

한일시멘트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한일시멘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2503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37.5% 감소할 것으로 제시됐다.

시멘트 업체들이 이처럼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업황 부진의 여파가 절대적이다. 부동산 규제 등 건설경기 위축으로 시멘트 출하량이 5.6% 줄어들면서 외형과 이익이 모두 쪼그라들었다.

장치산업인 시멘트업 특성상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는 구조인데, 수요가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줄고 마진도 낮아진 것이다.

문제는 올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점이다. 업황 부진에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시멘트업계의 고통은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4550만톤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들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을 활용한 전력비 절감 등 비용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최근 5년새 진행된 업계 인수합병 과정에서 자발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져온 터라 이제는 더 이상 '쥐어짜기도 힘든' 한계상황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멘트 생산 원가의 20%가량을 차지하는 전력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실적 반등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멘트 업체들은 올해 그야말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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