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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포스코케미칼과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 설립

2월 21일, 5만톤 규모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반도체 등 첨단산업용 고순도 제품 생산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화
권순우 기자

김택중 사장 (좌측 6번째)과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좌측 5번째) 및 양사 임원진들이 계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화학전문기업 OCI가 포스코케미칼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순도 과산화수소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OCI와 포스코케미칼은 2월 21일, 철강공정 부산물인 ‘코크스로 가스’로부터 얻은 수소로 전자급∙공업용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이 합작법인은 OCI 49%, 포스코케미칼 51%의 지분비율로 2020년 2분기에 설립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OCI 광양공장 내 42,000㎡ 부지에 연산 50,000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2022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과산화수소의 핵심원료인 COG는 광양제철소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양사는 “주요 반도체사들의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로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환경을 기회로 삼고, 국내 반도체 산업의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OCI는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하며, 현재 운영중인 과산화수소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종합화학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본격화 하게 됐다.

과산화수소는 대표적인 산화제로서 소독약이나 표백제 등에 쓰인다. 특히 필수 멸균제로도 쓰여 메르스와 사스 때 멸균능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코로나19에도 지하철과 버스의 방역에 사용되고 있다. 친환경적인 특성으로 토양복원 및 폐수처리 산업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분야의 식각 및 세척에 사용된다.

김택중 OCI 사장은 “과산화수소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모색할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기쁘다” 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포스코케미칼과 다양한 합작사업들을 검토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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