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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서 8,860억 순매도…6년 8개월 만에 최대

조형근 기자



코로나 19로 인한 공포 탓에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대거 회수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864억원을 순매도했다.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지난 2013년 6월 13일(9,551억원 순매도) 이후 최대다.

외국인은 지난 24일부터 대규모 매도 중이다.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기록한 순매도 금액은 2조 4,400억원에 달한다.

이날 코스피는 1.28% 내린 2,076.66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여파로 세계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에 대해 "국내 경제가 내수와 수출에서 동반 타격 받을 것이란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김경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확진자 급증과 전일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등에서 첫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며 "코로나19가 팬더믹 현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돼 연일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좌수 감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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