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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미래보험]③ 5대 위험에 몰린 보험사, 해결책 마련 시급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20/02/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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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험업계의 실적 하락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듯 보험 역시 대내외 여건을 가늠하기 어려운 분야인데요. 과당경쟁과 저출산, 고령화, 저금리 기조, 소비자 신뢰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보험산업 성장을 위한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면한 문제들을 유지승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사내용]
국내 보험사의 실적 하락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험사는 적자전환을 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실적이 꺾인 주요 이유로는 경쟁 격화로 인한 추가 비용 지출과 저금리가 지목됩니다.

먼저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곳에서 판매하는 채널인 보험대리점(GA)이 200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성장하면서 타격을 입었습니다.

보험시장에 없던 중간 판매 채널이 생겨났고, 그 입김이 커지면서 사실상 보험사가 고객과 더불어 보험대리점까지 이중으로 영업을 해왔던 겁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극심했던 영업 경쟁이 더 심화되면서 사업비 지출이 커졌습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운용수익률이 더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며, 저출산-고령화,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성장동력 마저 약화된 상태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저금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아직 과제는 남습니다.

[김해식 / 보험연구원 금융제도연구실장 :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저금리 때문에 도입했는데, 아직 저금리에 맞지 않는 (고금리 저축) 상품이 시장에 넘쳐나고, 그런 상품들은 단기적으로는 좋은데 장기적으로는 안 좋은거죠. 장기적으로는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어요. IFRS17이 원하는 바는 이익이 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익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보여주는..]

이밖에 금융당국은 보험사 수익 보전을 위해 치료를 많이 받거나 고가의 수리비가 드는 보험 계약자에 대해 차등, 할증제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또 보험사의 해외투자 한도를 상향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다소 보험사의 숨통은 트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일부 의사와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과도하게 발생하는 실손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문제는 마땅한 대응책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보험료 인상도 쉽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거부감이 큰데다, 보험이 정부의 물가지수 관리 대상에 해당돼 사실상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설계사의 불완전 판매로 인한 신뢰 하락, 그에 따른 보험 가입률 감소도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모든 문제들이 고질적이고, 쳇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만큼 올해 재정건전성과 소비자 신뢰 회복에 전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지승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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