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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로나19]예비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발동동'…의무교육도 올스톱

공인중개사협회·주택관리사협회 의무교육 줄줄이 연기·폐강
자격증 가진 예비 공인중개업자 및 주택관리사 개업 무기한 연기 우려
박수연,김현이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으로 대구를 포함해 전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 방문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부동산 관련 의무 교육들도 줄줄이 취소되며 예비 공인중개업자들의 개업 시기도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자격증을 취득한 예비 공인중개사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실시하던 실무교육을 이날부터 잠정 중단했다. 현재 개업 예정인 공인중개사는 공인중개사법 제34조에 따라 협회가 주관하는 교육장에 출석해 4일간 총 28시간의 오프라인 실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난달 대구에서만 교육을 중지했지만 이달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서울과 경기도 등 전 교육 일정을 모두 중단키로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언제 재개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택관리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역시 지난달 24일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교육일정을 폐강했다. 주택관리사협회 측은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돼 정부 지침에 따라, 교육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주택 사업자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 주택협회는 이번달 13일 예정이었던 분양대행자 교육 취소를 검토 중이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1월부터 서울·대전·대구 교육 신청받고 있었는데 국토부와 함께 취소하는 것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도 코로나 확산에 따라 오는 7일 시행 예정이었던 제31회 감정평가사 자격시험 제1차 시험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바 있다.

현재 공인중개업소 발길은 뚝 끊긴 분위기다.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매도인과 매수자 모두 거래를 꺼릴 뿐더러, 대출 제한 강화 등 정부의 규제까지 겹쳐 거래 문의가 급감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금 시기에 거래절벽에 따른 현재 시장도 문제긴 하지만 개업을 예정하고 있었던 예비 사업자들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수연,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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