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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선진국이 앞장서는 수소시대…올해 키워드는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soonwoo@mtn.co.kr2020/03/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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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이 수소경제 로드맵을 만든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수소타운, 수소발전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가 계획을 짜는 해였다면 올해는 가속도를 붙는 해가 될 전망입니다. 해외에서는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소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권 기자. 정부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소가 상용화된 에너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의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소 경제에 대한 관심을 우리 정부만 갖고 있는 건 아닐까요?

기자>
수소 경제의 가능성에 대해 우리보다 해외에서 더 높게 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 수소위원회는 ‘수소의 비용 경쟁력’ 관련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수소 경제의 모든 경로에서 원가가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수소 가격이 kg당 9천원 정도 하는데 절반이면 5천원이 안됩니다. 비슷한 거리를 가는 가솔린 가격이 1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느끼실 수있을 겁니다. 현재 7천만원인 수소차가 3500만원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아무래도 기업의 주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수소 기업인 파워셀, ITM파워, 플러그파워 등의 주가는 200~400%까지 올랐습니다.

다른 나라 증시가 한국보다 수소 산업에 대해 더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도 수소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나요?

기자>
올해 수소 산업에 있어 글로벌한 대형 이벤트로 독일의 수소 로드맵 발표와 일본의 도쿄 올림픽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일본, 독일이라는 기술 선도 국가가 수소 산업 발전에 앞장서면서 수소 산업이 먼 미래가 아니라 곧 다가올 현실이라는 것을 각인 시켜줄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먼저 독일의 수소 로드맵은, 독일이 정부가 특정 산업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수소는 이례적으로 정책 지원을 하기로 했는데요.

이유는 수소는 석유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라 일개 기업이 수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수소’를 중심으로 한 수소 경제를 구축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일은 현재 1기가 와트 수준인 그린 수소 생산량을 2030년까지 5기가 와트로 늘려 전체 수소 생산의 20%를 그린 수소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또 만들어진 수소를 운송하기 위해 5900km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나왔습니다.

수소 생산은 독일 국내뿐 아니라 북해연안의 풍력, 아프리카의 태양광, 호주 등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국가와 그린 수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4억 유로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고, 추가로 4억 5천만 유로를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일본은 도쿄 올림픽에서 수소 경제의 어떤 점을 보여주려고 하는 건가요?

기자>
일본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가장 오랫동안 수소 경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 일본의 수소 관련 프로젝트는 모두 도쿄 올림픽에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징적인 의미로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봉송을 수소를 연료로 하는 토치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올림픽 현장에서 사람들이 이동하는 모든 버스와 승용차를 수소전기차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수년간 지속된 프로젝트의 마무리도 도쿄 올림픽에 맞춰져 있습니다. 호주에서 갈탄을 통해 수소를 생산해서 일본으로 수송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갈탄에서 수소를 추출하고 저장하고 전용 선박으로 운송하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수소전용 운반선이 호주에서 수소를 싣고 일본에 도착하는 시점도 올림픽에 맞춰져 있습니다.

원전 폭발사고로 황폐화된 후쿠시마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만드는 1만kW급 수소제조 설비가 설치 돼 왔습니다. 여기서 만든 수소가 도쿄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에 연료로 활용됩니다.

앵커>
여전히 국내에는 수소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빠른 추격자로 지금까지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경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수준은 어떤가요?

기자>
한국은 수소 수송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3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수소전기차를 양산했고, 2018년 출시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로는 최초로 자동차 10대 엔진으로 선정됐고, 최초로 유럽과 미국의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1회 충전 최장 주행거리, 지난해에는 글로벌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60%를 차지했습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실장 : 작년에만 해도 수소차에있어서 전세계 60%를 차지했고, 국내차는 수소차의 경우에는 6배가 증가했고 수소 충전소는 4배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가장 세계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수소전기차 판매 계획을 1만 100대로 잡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소충전소 보급 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1000대 이상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수소트럭이 유럽에 수출이 됩니다. 유럽에서 수소트럭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다면 아직까지 시범 사업 단계에 있는 수소트럭 상용화의 전기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한국은 수소전기차 외에 다른 분야도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수송 분야에서 수소가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는 건설기계 분야입니다. 건설기계는 승용차보다 무겁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높은 수소가 적합합니다.

현대차는 수송용 수소 연료전지를 건설기계에 활용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의 현대건설기계와 손을 잡았습니다. 2023년까지 굴삭기, 지게차를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140개 국가에 540여개 딜러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많은 전국 지자체들은 자기 지역에 적합한 수소 관련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탄에 위치한 연료전지 타운하우스는 가정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고 열은 가정에서 온수나 난방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용준 두산퓨얼셀 제조·기술 부문장 : 건물 주택용 연료전지는 가정에 공급되는 도시가스를 이용해서 LNG에서 수소와 열을 발생시켜서 수소로는 전기를 생산하고, 열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온수나 난방에 연결시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 드론을 만들어 상용화를 했고 수소택시, 수소버스는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올해는 각각 195대, 20대가 추가로 보급됩니다.

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는 글로벌 보급량의 40% 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전경 버스가 수소로 달리고 연료전지 발전 분야도 빠르게 확대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는 현대차와 손잡고 수소전기차를 보급하는 한편, 탄소섬유 등 소재 분야에서도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주, UAE 등도 한국으로 수소 파트너로 삼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수소 시대가 점차 빠르게 우리 생활 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권순우기자

soonwoo@mtn.co.kr

상식의 반대말은 욕심이라고 생각하는 상식주의자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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