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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마스크 대란에 결국 대통령까지 '사과'…"엄정 대응할 것"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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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마스크가 왜 이렇게 부족한지 국세청이 조사를 해봤더니 곳곳에서 사재기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마스크 품귀현상이 계속되며 국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이어지자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매우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조직을 24시간 긴급상황 체제로 전환하고, 단속의 고삐를 더 조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염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물류센터.

수도권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 마스크가 이 곳을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정부가 약속한 공적 마스크 유통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혹은 애로사항은 없는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현장에 나와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 물량확보부터 (유통까지) 2가지를 같이 하셔야 되잖아요.]

마스크 공급과 함께 마스크 대란의 주범인 사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매점매석 또는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유통업체 52개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식약처, 공정위, 경찰청 등은 정부합동점검반을 꾸려 공적유통 의무 위반 등에 대한 조사 및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 같이 마스크 수급과 관련된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마스크 품귀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결국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수급과 관련해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보급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정부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마스크 공급 차질을 방치한 정부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민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무상공급보다는 유통체계 혁신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마스크 사재기와 관련,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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