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키움증권, 전자투표·HTS 시스템 연계
이수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과 키움증권이 전자투표시스템과 트레이딩시스템을 업계 처음으로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예탁결제원과 키움증권은 5일 '전자투표시스템과 트레이딩시스템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영웅문 HTS· MTS를 통해 예탁결제원 K-eVote 전자투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일(6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계 사업은 투자자들의 전자투표 접근경로를 확대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증권회사 고객별로 전자투표에 필요한 일련의 정보를 제공해 별도로 전자투표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손쉽게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과 의결정족수 확보가 크게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연계 서비스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환경을 제공하고, 상장회사 주주총회의 원활한 운영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철영 예탁결제원의 상무는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서 그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고객서비스로, 전자투표 및 주주총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많은 증권회사가 연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