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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에 코로나19까지…수도권·대구 집값 상승세 꺾여

대구 아파트값 25주만에 하락, 수성구 0.06% ↓
문정우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사태가 더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되고 대구시는 2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값은 2.20 대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원시 권선·영통·장안구, 의왕시, 안양 만안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들 지역에서 거래가 위축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수원시 팔달구(1.06%)는 화서·우만동, 권선구(0.97%)는 입북·권선동 중저가 단지, 영통구(0.73%)는 망포역 주변과 영통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교통호재 지역이나 그동안 상승폭 적었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원시 주변도시인 ▲용인 0.55% ▲의왕 0.47% ▲안양 0.40% ▲화성 0.73% 등에서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다만 ▲군포 1.27% ▲안산 0.59% ▲광명시 0.60% 등은 GTX와 신안선 등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대구시는 25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달성군(-0.16%)은 유가·현풍읍 위주로, 동구(-0.05%)는 신천동 위주로 하락했다.

특히 수성구는 지난주만해도 0.07%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이번주 들어 0.06% 큰 폭의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4구는 이번주 0.05% 떨어졌다. 강동구가 0.03% 상승하면서 지난주(-0.06%) 하락폭보다 소폭 조정됐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0.08%, 송파구는 0.06% 하락했다.

지난주 하락했던 양천구(-0.02%)는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이번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구로구(0.08%)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구(0.09%)는 미아뉴타운과 번동, 노원구(0.09%)는 광운대 역세권사업 추진되는 월계·중계동, 도봉구(0.08%)는 창동역 인근 소형·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2.20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재건축과 고가단지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중저가 단지는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0.40%에서 0.42%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경기는 0.44%에서 0.39%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 연수구(0.82%)는 수도권급행철도(GTX-B노선)와 분양시장 호조로 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송도동, 서구(0.58%)는 청라‥가정동 신축, 남동구(0.33%)는 수인~분당선과 제2경인선 등 교통호재 기대감에 상승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계약 연장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와 같은 0.04% 상승폭을 이어갔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5%, 0.08% 상승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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