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구자열 LS 회장, "코로나19 극복하자" 임직원 격려

구자열 LS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를 잘 극복해나가자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구 회장은 5일 오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고통받고 있고, 경제 활력 또한 둔화하고 있다"며 "LS 임직원들도 힘든 시기를 경험하고 있을 거라고 짐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LS는 이 시간에도 땀흘리며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다"며 "현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지난 달 25일 LS 임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 회장은 "한 직원이 안타깝게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간 용산 사옥을 임시 폐쇄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며 "다행히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위기 상황에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소멸되고 다시 안정을 찾을 때까지 임직원 모두가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 부응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서 자신과 가족, 국민을 보호하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휴가 등을 활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당분간 출장 자제, 단체활동 및 회식 지양, 화상 회의 등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의 지원 계획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재택 근무가 상시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과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리는 한편,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빠르게 판단하여 비용절감, 불요불급한 투자 축소 등 상시적 활동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의 주요 사업장은 구미, 온산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 ㆍ경북 지역에 인접해 있다. 구 회장은 "매일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며"지역별 협력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상생 방안을 고심하는 등 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로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켜졌다"며 "당분간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라며 빠른 시간 내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