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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도당, "여성의 생존권과 인간 존엄추구할 권리 보장하라"

신효재 기자



정의당 강원도당은 "3월 8일 제112회를 맞는 세계여성의 날이다. 여성의 생존권과 인간 존엄추구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강원도당은 "가사와 육아 역할에 한정돼 있던 여성들이 산업화 시대 자본주의 체제 확산으로 남성들처럼 노동 현장에서 일하게 됐다. 하지만 여성 노동자들은 남성 노동자보다 열악한 노동 환경과 부당한 임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908년 2월 2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작업장에서 화재로 사망한 동료들을 기리며 노동 환경의 개선과 여성의 지위 향상, 참정권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로 시작된 세계여성의 날"이라며 "112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여성들은 차별받고 있다. 한국 사회의 이슈였던 ‘82년생 김지영’은 112년 전에도, 현재도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형태의 불평등, 차별, 폭력적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줬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어느 정도 높아졌다고 할지라도 여성들이 겪는 성희롱, 성폭력 문제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피해 정도가 막대하다"며 "상대적으로 저임금을 받는 여성들이 가정 경제와 육아를 위해 경력 단절이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고용 차별과 편견은 수많은 여성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강원도당은 "한국의 세계 최저 출산율의 기록은 차별받는 여성의 사회 구조적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한국사회 곳곳에 존재 하는 저임금과 고용불안은 청년, 장애, 사회적 약자들을 넘어 누구나 겪고 있다"고 했다.

또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만을 위한 날이 아니다. 유엔에서는 성평등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문제의 핵심으로 여기고 사회발전 전략이라고 정의했다. 여성, 남성을 떠나 사람답게 살 권리를 가진 한 사람으로서 부당하게 겪는 차별과 불평등, 폭력은 근절돼야 한다"며 "여성들이 아이 낳아 기르고 싶고, 임금 차별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평등한 대우를 받고 경력을 쌓으며 성폭력의 두려움 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나라와 인종을 뛰어 넘어 전 세계의 모든 여성, 소수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정의당은 연대의 목소리로 평등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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