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 이상 환자 57명…31명은 상태 '위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이상의 환자는 57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3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진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1팀장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중증으로 분류하는, 산소마스크(착용) 또는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환자는 26명이고, 기계 호흡이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위중한 환자는 31명"이라고 밝혔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가운데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에크모(ECMO)'와 인공호흡기 치료, 산소마스크 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에크모는 체외막형산화기를 뜻하며 심장ㆍ폐가 제 기능을 하지 않는 위중한 환자의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치다.

기관삽관을 통한 인공호흡기도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한 환자를 치료하는데 쓴다. 이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발열 38.5도 이상이거나 폐렴 등으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환자의 경우 산소마스크 치료를 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6,284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43명이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