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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밀린 '웨이브'…유료 OTT 톱5는?

2월 이용자, 넷플릭스 '317만명'으로 최다... 웨이브, 영화 콘텐츠 대거 확대 등 반격
이명재 기자



넷플릭스가 국내 유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 중에서 월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2월 한달간 이용자 수는 317만명에 달했다.


지상파 방송3사와 SK텔레콤이 만든 웨이브의 월 사용자는 275만명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183만명), KT 시즌(126만명), CJ 티빙(125만명) 순으로 고객들이 즐겨 이용했다.


웨이브는 작년 9월 연합 OTT로 출범한 이후 파격 상품 할인과 마케팅 등을 통해 가입자를 대거 끌어모으며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했으나 올 들어 넷플릭스에 밀린 2위에 그쳤다.


1월 넷플릭스 이용자는 314만명, 웨이브는 302만명으로 순위가 역전됐으며 2월 들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웨이브의 현재 월간 이용자 수는 서비스 오픈 당시(2019. 9월, 264만명)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을 정도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OTT 업계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이통사와의 각종 제휴 상품 등이 이용자 증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LG유플러스 고가요금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사람에게 1개월 무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여러 혜택을 주고 있다.


또 각종 미국 드라마, 영화 등 자체 제작물 수가 방대한데다 국내 시장을 겨냥해 만든 '킹덤'이 큰 인기를 끌면서 후속 시리즈도 오는 13일 방영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강자라는 인식이 강하다.


웨이브 역시 1위 탈환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월정액 가입자들을 위해 제공 영화 수를 기존 1,200여편에서 다음달 3,500여편으로 대거 늘리는 한편 6,000원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볼 수 있었던 프리미엄 상품 'PLAYY 영화'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녹두전' 드라마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 1~2편을 올 상반기 지상파 방송사와 동시 방영할 예정"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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