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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7% 폭락 …코로나 '팬데믹' 우려 ㆍ유가 폭락 여파

다우지수 7.79% 하락 …S&P500지수 개장 4분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하기도
김주영 기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증시 시황판을 보고 놀라는 모습 (머니투데이그룹 DB)



뉴욕증시가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세계 대 유행, 이른바 '팬데믹' 우려와 유가 하락 여파로 7%대 폭락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4포인트(7.79%) 하락한 2만 3,851.0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25.81포인트(7.60%) 내린 2746.5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4.94포인트(7.29%) 밀린 7950.6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지수는 개장 4분이 지난 직후 7% 하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의 발동으로 거래가 15분간 자동 중단되기도 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변동할 경우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거래를 일시적으로 강제 중단시키는 제도다. 이번 서킷브레이커는 1997년 이후 23년만에 처음 발동됐다.


뉴욕 증시의 폭락은 코로나19의 팬데믹 우려의 영향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팬데믹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했다.


유가 하락도 뉴욕증시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15달러(24.6%) 하락한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7%까지 떨어져 30달러까지 밀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91달러(24.1%) 내린 34.4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30% 폭락한 배럴당 31.02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양대 유가는 지난 1991년 걸프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수출 가격을 내리고 당장 다음 달 증산을 예고하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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