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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깜깜이 동선 공개’에 시민들 거세게 항의하자 상호명 공개

유지연 이슈팀



경기 안성시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과 커피숍을 익명으로 공개해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자 상호를 공개한 이동 동선을 다시 공개했다.

안성시는 9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8세 여성의 동선을 공개하면서 'A식당, B커피숍, C의원' 식으로 상호를 익명 처리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보건소는 "확진자가 방문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실이 확인됐고 역학 조사관과 협의해 감염 우려가 없다고 판단, 동선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성시의 이 같은 조치에 시민들의 우려는 켜졌다. 특히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안성시는 코로나 확진자 동선을 제대로 공개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안성시가 수정해 공개한 이동경로를 보면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9일 반값소 안성점, 카페드플로르 한경점을 방문했다.

1일은 종일 자택에 머물렀고 2일에서 5일에는 회사(S&P, 미양면) 근무, 회사소유 개인차량으로 이동했다. 6일에는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했고, 대덕하나로마트(당왕동)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안성시 첫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천안지역 줌바댄스 강사인 며느리가 자신의 집을 다녀간 뒤 이달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안성시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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