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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군별 고용 희비…홍남기 "3월부터 악화 불가피"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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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2월) 취업자가 49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아직 고용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숙박·음식업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하는 등 직군별로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3월부터 코로나19발 고용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2월) 취업자 수는 2683만8천명입니다.

작년 2월보다 49만2천명 취업자 수가 늘며, 지난해 12월(51만6000명)과 올해 1월(56만8000명)에 이어 세 달 연속 40만명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조사기간을 감안하면 코로나19가 고용 시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다만 직군별로는 코로나19의 악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관광과 외식 수요가 줄면서 숙박·음식업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숙박과 음식업 취업자 수는 0.6%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1월(3.8%)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대신 비대면 쇼핑이 늘면서 택배 등 운수·창고업 취업자 수는 9만9,000명 증가했습니다.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역시 20만2,000명 늘었습니다.

음식·숙박업 고용 둔화에서 보여지듯 코로나19 사태는 이번달(3월)부터 고용 시장 지표에 직접적인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가 2월 고용동향 조사대상 주간(9~15일) 이후 크게 확산한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영향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숙박·음식업,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상당수 서비스업종 고용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도 "3월 고용동향부터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되는 등 고용 하방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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