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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팬데믹 선언'에 11년만에 약세장 진입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며 '약세장'(베어마켓) 진입
다우존스 5.85% 급락
유찬 기자

사진=머니투데이

뉴욕증시가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며 끝내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 2009년 이후 11년간 이어온 강세장은 종지부를 찍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을 선언하며 시장을 짓눌러온 공포의 실체를 결국 인정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4.94포인트(5.85%) 급락한 2만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도 140.84포인트(4.89%) 밀린 2741.3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392.20포인트(4.70%) 하락한 7952.05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지난달 기록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공식적으로 약세장에 들어섰다. 역사상 가장 긴 11년간 이어온 강세장은 이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WHO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의 발병이 처음 보고된지 71일만이다.

WHO의 팬데믹 선언은 2009년 1만4.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플루(H1N1)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는 전세계 110여개국에서 12만명 이상의 감염자와 4,3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았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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