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법인보험대리점 '과잉 수수료' 집중 점검
유지승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간 과도한 수수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12일 업무계획에서 보험사-GA간 과도한 선지급수당, 수수료 목적 가공계약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사가 GA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문제는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러 보험사 상품을 판매하는 GA의 덩치가 커지면서 점차 보험사 실적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이에 보험사들이 GA에 각종 명목으로 지불하는 수수료가 점차 불어났다.
이 같은 구조 속에 GA 소속 보험설계사가 시상금이 높은 보험상품을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며 시장 질서가 흐트러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GA사에 대한 전면적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조만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시상금을 포함한 수수료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다는 방침이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