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대표이사 허태수→김호성 변경
정기주총, 코로나19로 참석률 저조...모든 안건 원안대로 통과이유나 기자
GS홈쇼핑이 오늘(13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허태수에서 김호성으로 변경했다.
변경 사유는 이사회 결의에 의한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다.
김호성 사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오늘 정기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건이 통과되면서 김호성 사장은 GS홈쇼핑의 공식 대표가 됐다.
기존 GS홈쇼핑 대표였던 허태수 회장은 2007년부터 12년간 GS홈쇼핑을 이끌다 지난해 12월 그룹 정기 인사에서 신임 회장에 임명됐다.
허태수 회장은 주총에서 "지난해 국내 경기는 미중 무역분쟁 확산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소비 심리가 부진했다"며 "유통산업에서는 새벽배송 등을 앞세운 온라인 사업자들의 약진으로 대형 유통사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 임직원은 그동안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런 변화를 기회요인으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주주총회는 코로나19로 참석률이 저조했지만, 대표이사 선임건을 포함해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