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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석학 “도교올림픽 이후 일본 파멸 길 걸을 수 있다”

백승기 기자



도쿄 올림픽 이후 일본이 파멸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프랑스 정부 국정자문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초대 총재 등을 지낸 프랑스 대석학 자크 아탈리는 17일 일본 경제지인 프레지던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24일 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본이 국제사회에 '일본은 최고'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다면 일본의 미래는 파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바탕으로 주장을 이어갔다.

아탈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회식에서 ‘대영제국은 위대하다. 누구의 힘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과신으로 이어졌고, 결국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촉발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탈리는 영국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 넘게 정치가 마비됐고, 그 여파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 불안을 겪고 있다며, 일본 역시 영국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

끝으로 아탈리는 "일본은 지나친 자신감과 국수주의로 흐르지 않기 위해 런던 올림픽 개회식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아탈리는 한일 갈등과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20년 세계 최대 위협으로 북한을 꼽고, 미국이 북한의 응석을 계속 받아주면 끔찍한 결과가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일 갈등에 대해선 정말 유치하다며, 공통의 적인 북한에 맞서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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