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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8년만에 24% 대폭락…20달러 턱걸이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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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펜데믹 공포가 글로벌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하루에만 24% 가까이 급락하며 20달러선 초반까지 주저앉았습니다. 2002년 이후 약 18년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자세한 소식 문수련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국제유가가 하루에만 24.4% 하락하며 대폭락을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 떨어진 20.3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자 역대 3번째 최저 가격을 기록한 겁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13.4% 하락한 24.8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주에만 각각 22%와 24%의 폭락세를 기록했는데 이번 주 들어서 국제유가의 낙폭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WTI 가격을 배럴당 22달러, 브렌트유는 2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TI는 이미 골드만삭스의 전망치 밑으로 하락했고, 브렌트유도 전망치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사태가 팬데믹으로 비화하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둔화한 데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갈등 심화가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이 "국제 유가가 현재 수준보다 상승하길 원한다"고 발언했지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아람코에 원유 생산 및 수출을 늘릴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가 또 다시 폭락세를 보인 것도 유가 급락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대공황 수준으로 번진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와 더불어 국제유가 불안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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