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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식·채권시장 위기등급 '심각·경계'로 격상

김이슬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됨에 따라 주식 및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심각' 및 '경계'로 격상했다. 금감원의 비상대응체계는 모두 5단계로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이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원내 임원과 금융시장 관련 부서장이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심화 및 장기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을 종합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각 국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강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음에도 시장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시장 및 외환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유동성 경색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윤 원장은 위기관리 강화, 시장변동성 완화 및 신용경색 방지에 중점을 두고 7개 과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우선 추진할 것으로 지시했다.

7개 과제는 △주요 금융투자상품 시장 현황·리스크 요인 점검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모니터링 강화 △코스닥 전환사채 리스크 요인 점검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자본시장 위기 평가 및 대응 △자본시장 부문 외환 관련 리스크 요인 분석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이행상황 점검 △은행 자금공급 확대를 위한 바젤III(최종안) 조기 도입이다.

윤 원장은 또 향후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잠재적 리스크요인을 추가적으로 파악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나온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책을 언급하면서 관련 지원업무에 대한 면책 방침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소상공인 등 지원 업무에 대한 면책 및 검사제외 방침에 대해 여전히 금융 일선의 우려가 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주 1회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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