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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백신 기업들, 정부 첫 회동..'규제 간소화' 한목소리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 등 복잡한 임상 규정 지적…민관 협력체계 구축도 요청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hee082@mtn.co.kr2020/03/20 13:20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기업들은 정부와 첫 회동에서 신속한 개발을 위한 제도개선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기업들과의 간담회가 전날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비롯한 과기정통부 관계자들과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버리, 유틸렉스, 부광약품, 한국유나이티드 등 10여개사의 연구개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연구개발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빠른 개발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시켜 달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FDA처럼 한시적으로 국내 임상 허가 요구조건을 간소화해 안전성이 확보되고, 효능이 확실시 될 경우 환자에게 바로 투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또 감염병 유행이라는 긴급한 상황을 염두했을 때 정부 심사뿐만 아니라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규정이 복잡하다면서 관련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달라는 내용도 있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업체 관계자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시간 싸움인 만큼 신속한 연구개발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한시적으로나마 완화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연구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다보니 비효율적인 부분이 발생한다면서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필요한 환자 정보나 의료데이터가 공유, 간염병 치료제나 백신을 장기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마련 등의 의견이 나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정희영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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