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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럽서 화질 낮추는 넷플릭스 "한국은 제외"

"트래픽 관리하라" EU 권고에 30일간 스트리밍 전송률 낮춰
황이화 기자

사진=넷플릭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유럽연합(EU) 권고에 따라 유럽 국가 내 영상 스트리밍 품질을 일시적으로 낮춘다. 한국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20일 넷플릭스는 향후 30일 동안 유럽에서 스트리밍 품질을 낮춘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화질을 떨어뜨려 유럽 네트워크의 넷플릭스 트래픽을 약 25% 줄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회의와 영상 수업이 증가하면서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해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자, EU 집행위원회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업체와 개인 사용자에 대한 인터넷 정체를 막기 위해 영상을 고화질보다 표준화질로 재생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넷플릭스의 조치는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 시장 담당 집행위원과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밀한 대화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하지만 이 같은 스트리밍 품질 인하가 한국에선 적용되지 않는다.

넷플릭스코리아 관계자는 "EU의 권고에 따라 유럽에서만 넷플릭스 비트 레이트(스트리밍 전송률)를 낮추기로 한 것"이라며 "유럽 외 국가에 대해선 이와 관련해 언급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넷플릭스 스트리밍 품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적다고 관측했다.

국내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인프라는 유럽 인터넷 인프라 수준은 다르다"며 "국내 인터넷 인프라 여건 상 유럽보다 많은 양의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어 넷플릭스 품질을 조절할 이유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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