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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美임상IND 서두를 것"

이대호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임상에 가다섰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3일 신약물질 'EC-18'의 코로나19(COVID-19) 제거 작용기전 효과를 기반으로, 미국 FDA에 IND 신청을 서두르는 등 한국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도현 엔지켐생명과학 미국법인 대표는 "NASA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 의료대응조치 연구 일환으로 EC-18의 방사선에 의한 세포사멸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여러 대학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실시했다."며, "예비 연구결과에서 '클로로퀸'보다 세포사멸을 감소시키는데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치료제로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미국 FDA에 IND 제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9일 미국 FDA는 현재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임상약물에 대해 코로나19 환자에게 긴급 사용허가를 내주는 확장적용(Expanded Access)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승인한 바 있다.
윤선영 엔지켐생명과학 대전바이오연구소장은 "EC-18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집어삼켜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하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작용기전이 밝혀진 차세대 항바이러스 신약물질"이라며, "바이러스가 세포내 엔도좀(endosome)으로 침입하면 순간적으로 다량의 활성산소(ROS)를 생성시켜 빠른 시간에 바이러스를 제거하며, 바이러스 복제와 그에 따른 프로제니(Progeny)를 억제하고 동시에 프로그램화된 세포사멸(Necroptosis)을 억제해 바이러스가 다른 세포로 퍼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등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어해 감염된 조직에 대량의 염증세포들이 모이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의 폐렴, 급성 폐손상, 패혈증,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탐식작용(Phagocytosis)과 Efferocytosis(죽은세포를 대식세포가 제거하는 작용) 기전 연구를 완료해 세계적 권위의 학술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구강점막염과 호중구감소증으로 임상 2상, 급성방사선증후군 적응증으로 미국 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NIAID),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 미국 국방부(DOD), 미국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들과 의료대응조치(MCM)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보건성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의 의료대응조치(MCM) COVID-19 프로그램에 신청했고, 미국 특허청에 신약물질 EC-18의 코로나19 감염증과 폐렴 치료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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