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확정…주총서 가결
DLF 불완전 판매 난관 넘고 연임 성공조정현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2기 경영에 나선다.
우리금융지주는 25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안건은 주총 출석 주주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손 회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 DLF 불완전판매로 금융감독원 문책경고(중징계)를 받아 연임이 무산되는듯 했지만 과점주주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이후 진행된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해 징계 효력을 정지시켜 주총에서 연임에 도전하게 됐으며 마지막으로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총 표대결서 승리했다.
초저금리와 코로나19 확산, 당국과의 본안소송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손 회장이 어떤 2기 경영 구상을 밝힐 지가 관심사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