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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 코로나19 약물재창출 28종 발굴…'스클레소니드·렘데시비르' 약효 우수

파스퇴르연-화학연, 영장류 실험 거쳐, 빠른 의료현장 도입 추진
박응서 선임기자

최기영 장관이 26일 오후 한국화학연구원을 방문해 약물재창출과 백신개발 연구현장을 둘러봤다. 제공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이 약물재창출 연구 중간결과를 점검 등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을 방문했다. 제공 화학연

정부 주도로 진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로 약물 28종을 발굴했다는 중간결과가 나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26일 오후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을 방문해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 중간결과를 점검하고 관련 전문가를 격려했다.

파스퇴르연구소(파스퇴르연)는 선행연구로 시클레소니드, 니클로사마이드를 비롯해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 약물 20여종을 발굴해, 연구결과를 지난 21일 바이오 아카이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천식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는 화학연과 상호 교차검증에서도 약효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퇴르연에서는 이 약물이 흡입제 형태로 폐에 직접 투여할 수 있어 코로나19 치료제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화학연은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거나 임상 중인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칼레트라를 포함한 약물 8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결과를 의료현장에 있는 임상의와 공유했다고 말했다.

8종 중 렘데시비르 약효가 가장 우수했고,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도 약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학연은 자체적으로 발굴한 우수 약물을 특허 출원 등 향후 활용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검증되는 대로 빠르게 의료현장 적용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도 정보를 계속 공유할 계획이다.

파스퇴르연과 화학연은 각각 2,500여종, 1,500여종의 약물에 대한 대규모 스크리닝을 수행해 우수 약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약물 효과 검증을 위해 한국생명과학연구원에서 영장류 실험도 준비하고 있다.

최기영 장관은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느는 상황에서 의료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재창출 성과가 시급하다”며 “과기정통부가 확보한 약물재창출 관련 추가경정예산이 성과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응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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