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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하나금융지주' 나란히 경영유의 조치

'이사회 운영 미흡' 경고
김이슬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이사회 운영에 문제가 있다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은 우리금융 부문검사 결과 우리금융의 이사회 의결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 17일 경영유의 조치를 처분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9월 중 우리금융 이사회 의사록에는 개회선언, 안건보고 등 형식적인 내용만 주로 기재돼 있고 이사들의 논의내용은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꼬집었다.

이사회 등을 개최하기 전 관련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실질적으로 이사회 등과 동일한 성격으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그 논의내용을 기록, 관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사외이사 견제 기능이 작동하도록 회의 자료를 사전에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경영유의 조치를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등의 회의 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7일 전까지 자료를 발송해야 하는 내규를 어겼으며 이사회 운영 과정에서 사외이사가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 사항을 충분한 논의나 재검토 없이 원안대로 처리한 점이 문제가 됐다.

또 2018년 2월 이사회 운영 위원회에서 사내이사를 3명에서 1명으로 줄인 것도 경영유의 대상으로 봤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에는 사외이사 선임 시 이사회 지원부서의 후보군 선정과 관리 기준에 따른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사외이사 선임시 절차를 강화하라고 경영유의 조치를 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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