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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기침체 장기화…커지는 '대량 실업' 공포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 기자broken@mtn.co.kr2020/03/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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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실업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직격탄을 맞은 업종 위주로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임금반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팬데믹이 장기화되면 최악의 경우 과거 외환위기 때처럼 집단 구조조정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승객들로 붐볐던 공항 수속 카운터.

지금은 승객들은 물론 직원들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하늘길이 막힌 항공업계는 올해 상반기 6조 원 이상의 타격이 예상되자, 무급 휴직과 근로 시간 단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이스타 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는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이달 급여 지급까지 미뤘습니다.

[김태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아예 영업이 안 되니까. 제가 볼 때는 명예퇴직 수준을 벗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비행기가 지금 김포공항에 다 앉아있잖아요. 정유도 만만치가 않고. 기름 실어 나르는 조선도 만만치가 않고, 자동차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요. 전 산업으로 확대될 것 같습니다.]

항공과 유통을 시작으로 산업 전반에 침체가 이어지면서 정유업계와 조선업계, 자동차·조선·철강까지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전 산업에 걸쳐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와 같은 실업 대란이 터질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나옵니다.

정부는 대규모 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사상 최초로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낮추는 고용유지지원금 수준을 모든 업종에 9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상호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 정부가 현재 여러 가지 고용 안정에 대해 대책 내놓고 있지만 좀 더 과감하고 신속하게(해 줬으면 합니다.) 제도의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데, 기업들이 신청하면 가장 적기에 수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장기 경기침체로 정부나, 기업, 노동자 모두가 두려워하는 집단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악몽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고장석기자

broken@mtn.co.kr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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