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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한국판 아마존 되겠다"…'롯데온' 출범하고 M&A 본격화

"내달 롯데온 출범ㆍ코로나19 뒤 M&A 모색"
최보윤 기자


<롯데온 @사진=뉴스1>

롯데그룹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공격적인 M&A로 사업재편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롯데쇼핑은 점포 200여곳을 철수하는 구조조정과 함께 다음달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ON)'을 출범한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부회장)는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미국에 아마존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롯데온'이 혁신적으로 고객 쇼핑 만족도를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롯데온'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롯데온과 더불어 다양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계획도 내비쳤다.

황 대표는 "국내외 다양한 벤처캐피탈 및 벤처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미래 성장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제고하고, 기술혁신, 사회 혁신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M&A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황 대표는 "기존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에서의 사업확대 및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을 적극 도모하기 위해 미국 및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사업기회를 모색하겠다"고 했다.

호텔롯데 등 IPO 계획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황 대표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순환출자 해소와 경영투명성 강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며 "정보통신 등 자회사 IPO도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 추가 IPO를 통해 보다 투명한 Governance 체제를 완성하고, 그 자체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 회장은 일본과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호텔 M&A 등을 통해 호텔 사업을 5년내 2배 확대하는 등 '호텔ㆍ이커머스ㆍ석유화학'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임원들을 소집해 비상 화상 회의를 열고 사업전략을 재검토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영국 윈스턴 처질의 "좋은 위기를 헛되이 보내지 말라"라는 말을 되새기며 "롯데는 시장이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과 윤종민 경영전략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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