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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 또…서울시 확진자 434명, 전날대비 24명 ↑

구로 만민중앙교회 20여명 확진, 해외유입 확진도 계속
문정우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

서울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또 다시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4명 증가한 434명이라고 발표했다. 342명이 격리 중이며 92명이 퇴원했다.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는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과 비교하면 11명이 증가한 수준이다. 확진자 교인이 다니는 금천구 회사 직원 50여명은 1명이 양성, 또 다른 확진자 교인이 있는 금천구 콜센터 70여명 전원 검사중이다.

시는 구로·금천구에 즉각대응반을 투입하고 전체 신도명단을 확보해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27일 구로 만민중앙교회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고 즉각 대응반을 투입했다"며 "온라인 예배를 위해 교인들이 집결하는 경우가 있는데 집단행동을 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주말 교회 915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중 교회 56곳이 91건의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점검 교회의 6% 수준이다. 대부분 발열체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명단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사례다.

시 행정명령에 따라 4월 5일까지 집회를 강행할 경우 300만원의 벌금과 확진 발생시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이뤄진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도 줄지 않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21명으로 집계됐다. 4월 1일부터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된다.

나백주 국장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관리 모니터링 요원 3,000명을 확보해 대비하고 있는데, 부족할까봐 추가로 모집하고 교육해 대비하고 있다"며 "추가 격리시설도 확보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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