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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기도, 해외입국 도민에 AI콜센터‧전용 공항버스 제공

최근 7일간 도내 신규 확진자 129명 중 해외유입 관련 45%
문정우 기자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해외 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AI 콜센터와 전용 공항버스 서비스를 도입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해외유입 확진자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내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466명이다.

경기도가 4월 초 도입 예정인 AI콜센터는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해 현재 대구시에서 사용하고 있다. 사람이 아닌 AI음성로봇이 관리대상자에게 1일 1회 자동으로 전화해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관리대상자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 기능을 한다.

도는 AI콜센터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관리대상 해외 입국자에게 전화를 걸어 3일 이내 검진을 받도록 독려하고 자가격리자 앱 설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 자가격리 기간인 14일이 지난 후에도 1주일 동안 추가로 전화를 걸어 이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상이 있다는 답변이 있다면 대상자 거주시 보건소와 연락처를 안내하고, 다음날 해당 보건소에 이상자 명단을 통보하게 된다.

해외입국자의 대퉁교통 이용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부터 미국·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도 운행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7일 내 신규 확진자 129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58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공항버스는 10개 노선으로 인천공항 탑승자를 도내 15개 거점 정류소로 이송한다. 거점 정류소에서 내린 이용자는 시군이 제공한 관용차, 콜밴 등 연계 교통수단 85대를 활용해 귀가하게 된다.

도는 이용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후, 배치시간과 노선을 보완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증상이 있건 없건 어느 나라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입국 후 3일 이내에 도내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가족들이 공항으로 마중가서 추가 확진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전용 공항버스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귀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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