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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온라인 개학 지원에 시동 건 KAIST

재학생으로 구성한 ‘온라인 수업 지원단’도 한 달간 운영
박응서 선임기자

권영선 KAIST 교육원장이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인 줌을 이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AIST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초·중·고 온라인 순차 개학을 나흘 앞둔 가운데 KAIST가 디지털 기술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중·고 교사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학 중 KAIST가 처음 중·고 교사들을 위한 원격수업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국내 대학 중 KAIST가 가장 먼저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을 출범시켰을 때처럼 이번에도 다른 대학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AIST는 대전 유성구 38개 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 프로그램에 대한 활용 교육을 지난 3일 실시하고,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한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구성해 7일부터 29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중학교와 고교 3학년은 4월 9일, 중·고 1~2학년과 4학년 이상 초등 고학년은 16일, 초등 1~3학년은 20일부터 원격수업을 정식으로 인정하는 `온라인 개학'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원격수업)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네이버밴드라이브와 구루미, 유튜브라이브스트리밍, 줌(Zoom), MS팀즈 등 시중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사용을 권고했다. 이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면 교사와 학생이 얼굴을 마주보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할 수 있다. 또 과제를 내거나 학습자료 확인은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위두랑을 사용한다.

KAIST 관계자는 "KAIST는 지난달 16일부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든 강의를 녹화 강의 콘텐츠와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으로 원격수업 중ˮ이라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활용 팁을 지역 중·고 교사들에게 전수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원격교육을 지원하고자 한다ˮ고 설명했다.

권영선 KAIST 교육원장이 3일 유성구 소재 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을 온라인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특강을 했다. 사진제공=KAIST


KAIST는 지난 3일 오후에 대구 유성구 33개 중·고 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권영선 교육원장이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인 줌(Zoom)을 온라인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서 권영선 교육원장은 줌의 주요 기능사용법과 온라인 수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준비사항, 문제 발생 시 대응 방법, 출석 체크, 수업 진행, 퀴즈 등 수업에 유용한 정보를 교사들에게 공유했다.

KAIST는 이와 함께 재학생 40여 명으로 구성한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구성해 7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한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 프로그램강의에 익숙한 지원단을 요청 학교마다 1~2명씩 배정한다. 이들은 온·오프라인을 이용해 교사들의 원격 수업 준비와 각종 불편 사항 해결을 돕는다. 지원단 활동비도 KAIST가 모두 부담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가 되면서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느라 학교와 교사들도 힘든 시기ˮ라며 "유성구 지역에서나마 온라인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KAIST가 최선을 다해 도울 것ˮ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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