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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 기준금리 시대 속 예금금리 올리는 저축은행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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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요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는 반면, 저축은행은 반대로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자 한 푼이라도 아쉬운 마당에 단비 같은 소식인데요.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는데도 저축은행이 예금 인상 행렬에 나서는 배경을 이충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웰컴저축은행 본점 영업부. 최근 출시한 정기적금에 대한 고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고금리 적금 상품이 나오자 출시 첫날 하루에만 7,000계좌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올렸습니다.

자유입출금통장을 통한 세금 자동납부 실적, 일정 수준 유지해야하는 잔액 등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명주연 / 웰컴저축은행 계장 : 최근 출시된 웰뱅하자 정기적금의 경우 최대 5%까지 금리가 높은 부분이어서 고객님들 문의가 많고 반응이 좋습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창구에서 개설이 가능한 부분이어서…]

업계 1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은 지난달말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2%로 0.3%포인트 올렸습니다.

OK저축은행도 3년 만기 안심정기예금 금리를 연 1.9%에서 2.1%로 0.2%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달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75%로 낮췄지만 저축은행의 금리 경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예금상품 금리가 1% 아래로 떨어지면서 보다 높은 금리상품에 갈증을 느끼는 고객을 신규유치하기 위해섭니다.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위기에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소기업 대출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소비침체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가 급전 마련을 위해 예금 해지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 저축은행에도 예대율 규제가 적용돼 대출을 늘리기 위해선 적정 예금을 확보해야한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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