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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아파트 찾아나선 원정 쇼핑족…거래량 껑충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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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남권에서 수억원이 떨어진 급매물 아파트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자 강남에 집 한 채를 마련하려는 지방 큰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는데요. 대출 규제도 있고 가격대가 워낙 높다 보니 거래량이 증가할지는 미지수입니다.문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입니다.

19억원이던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지난달 초 3억원이 내려간 16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인근에서는 20억원짜리가 18억원대에 거래됐고, 대치 은마나 개포주공6단지는 한주 새 최대 8,000만원까지 빠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강남 입성을 노리는 외지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아파트를 사들인 외지인은 전체 거래의 26%를 차지했고 2월에는 29%까지 늘었습니다. 서울 전체 평균보다 높습니다.

지방에서는 반대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원정 매매를 나서기도 했습니다.

혁신도시 인근이면서 정비사업과 개발호재 기대감이 높은 대전은 외지인들이 아파트값을 끌어올렸습니다.

개발호재가 많은 유성구에서는 최근 감소세지만 전체 거래에서 외지인이 찾는 비율이 대전시 전체 평균치보다 여전히 높습니다.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울산과 코로나19 여파 직전 대구와 부산 등 광역시에서 외지인 거래가 꾸준합니다,

다만 지방과 달리 서울에서는 지방 큰손들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지방에서도 강남권 투자가 가능한 자산가들은 다주택자인 경우가 많고 대출 규제나 가격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실제 거래량은 크게 늘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강남권 급매물 등장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 섣불리 매입에 나선 외지인이라면 적지 않은 손실이 불가피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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