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확진자 300명대 증가…총 감염자 5천명 넘어서
소재현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환자가 300명대를 다시 넘어섰다.
8일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지난 7일 362명이 증가하면서 총 5,165명을 넘어섰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감염자가 포함된 숫자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 증가 폭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00명대를 유지하다 6일 200명대로 축소했으나 다시 300명대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로 알려진다. 도쿄에서만 7일 확진자 80명이 늘어 총 1,195명이 됐다.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한 달간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긴급사태 선언으로 해당 지역 지사는 주민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 있고 각종 시설의 사용 중단 등을 지시할 수 있다.
한편, 일본 내 사망자는 전날 보다 1명 늘어 109명이 됐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