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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유니콘기업 탄생 위해 금융권 전폭 지원 필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현황, K-유니콘 프로젝트 등 논의
이유민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지원과 K-유니콘기업의 확대를 위해 국내 금융권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올해 첫 번째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 위원뿐 아니라 금융기관, 보증기관, 투자기관 등이 처음으로 함께 모여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그간 지원실적과 향후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지원에 10조8,000억원 신규 공급 완료

먼저, 이달 3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신규 융자와 보증·공급한 규모는 5조2,000억원(10만2,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등은 5조3,000억원(6만2,000건)이 이뤄졌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규 융자와 보증공급은 3조8,000억원(9만6,000건)이 실행됐고, 중소기업 대상으로는 1조4,000억원(6,000건)이 지원됐다.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2조5,000억원(5만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조8,000억원(1만2,000건)이 진행됐다.

위원회에 참석한 5개 시중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 5조6,000억원(6만4,000건)의 신규자금 대출과 5조3,000억원(1만4,000건)의 만기 연장, 원금상환유예, 이자 유예 등을 지원했다.

특히 소상공인이 1.5%의 저금리로 시중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차보전 대출은 이달 1일부터 3일간 5,200억원(2만1,000건)이 접수돼 1,300억원(5,000건)이 실행됐다. 최근 시중은행은 소상공인 전용 창구를 마련해 경력자를 배치하고,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은행 상담을 받고 신속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중기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을 통해 10조8,000억원(16만6,000여건)의 신규 융자 및 보증 공급이 완료됐다"며 "이들 기관은 지속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K-유니콘 프로젝트 위한 금융권 참여 의견 모아

이번 회의에서는 창업·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일어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유니콘기업 육성에 있어 그간 국내 벤처 생태계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더 많은 유니콘기업이 탄생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대책이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정부뿐 아니라 금융권 등 민간의 힘도 함께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 이후 무인 유통, 모바일 간편결제와 같은 언택트 경제 등 변화와 혁신을 적극 수용해야만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공동 대응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부와 금융권 관계자들 역시 스케일업 대형투자에 국내 자본이 보다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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