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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두산, 두산솔루스 사모펀드에 판다..."유동성 확보 차원"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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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로 휘청거리고 있는 두산그룹이 두산의 우량 자회사인 두산솔루스를 사모펀드에 매각합니다.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원을 수혈받기에 앞선 자구책의 일환으로, 대출 연장을 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자세한소식 문수련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두산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두산솔루스를 국내 중견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의 지분 51%를 국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솔루스의 가치는 1조원대 후반으로 평가되며 51% 지분의 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6,000억원에서 8,000억원대로 추산됩니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동박 등 2차 전지 소재, OLED 소재를 생산하는 계열사로 두산그룹의 신성장 동력입니다.

지난해 두산솔루스의 매출은 2,030억원,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성장성이 높은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상환 능력을 입증하라는 채권단의 요구 때문입니다.

채권단은 6,000억원의 채권은 대출로 전환하는 대신 상환 능력을 증명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솔루스 매각 이외에도 추가적인 자구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중공업이 연내 갚아야 할 차입금은 총 4조 2천억원에 달합니다.

채권단은 1조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이와 함께 두산그룹 차원에서 1조원의 자구안을 추가로 마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그룹이 알짜사업을 판매해 최악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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