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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코로나19 '장기전' 모드...현금 확보 위해 우량자산 줄매각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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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해 앞다퉈 현금 확보에 나섰습니다. 기존 사업을 효율화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기본이고 빌딩과 주식, 사업부까지 매각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일부 영업부서가 입주해 있는 서울 잠원동 사옥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양쪽으로 나뉜 영업부서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부와 현대오일뱅크 지분 2%를 추가로 매각해 현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두산그룹은 계열사인 두산솔루스 매각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차 전지, OLED 소재 업체인 두산솔루스는 두산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입니다.

성장성이 높은 우량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채권단이 1조원 지원에 대한 자구안을 요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그룹은 강도 높은 자구안 마련을 위해 추가적인 자산매각, 지배구조 개편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복합쇼핑몰을 지을 예정이었던 서울 마곡지구 부지를 8천억원에 매각했고 현대백화점은 계열사인 현대HCN의 케이블TV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와 쌍용차는 각각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부산 물류센터 등 유휴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상황이 어려워서 파는 쪽은 지금 당장 시급하니까 팔아야 하는 상황이고요. 당분간은 현금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그런 면에서도 기업들이 현금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와 유럽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장기전 모드로 접어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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