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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그룹, 연매출 3조원 돌파...인터넷 업종 중 네이버 이어 두번째

게임부문 영업이익 1조1108억원...비(非)게임 부문도 흑자전환
서정근 기자

넥슨 그룹의 전체 연결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인터넷 업종 중 네이버가 2015년에 최초로 연매출 3조원 고지에 올랐는데, 넥슨과 카카오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연매출 3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넥슨 그룹 지주사 엔엑스씨가 발간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넥슨그룹은 지난해 매출 3조913억원, 영업이익 1조1108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는 매출 2조9151억원, 영업이익 1조353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엔엑스씨 산하 게임 부문 지주사 넥슨 일본법인을 정점으로 하는 게임 부문은 매출 2조6511억원, 영업이익 1조207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해당 부문 매출이 2조5223억원, 영업이익 1조708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벨기에에 소재한 투자 지주사 NXMH B.V.B.A 산하의 비(非) 게임부문은 매출 4076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 비 게임부문에는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와 비트스탬프, 코빗 등 가상화폐 거래소 등의 법인이 포진해 있다. 김정주 회장이 넥슨 일본법인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해 남긴 차익으로 NXMH B.V.B.A 산하의 사업체를 구축했다.

비 게임 부문은 2018년에는 매출 3420억원, 영업손실 379억원을 각각 기록했는데, 2019년엔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

지난해 연말 기준 엔엑스씨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 3조549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부문이 중국시장에서 고정 영업이익을 매년 1조원 가량 달성하는 점을 감안하면 넥슨 그룹의 가치는 10조원을 여유있게 상회한다는 평이다.

넥슨 그룹이 매출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최초다. 게임업종에서 출발한 기업 중 가장 먼저 매출 3조원 고지에 올랐다. 포털업체를 포함한 전체 인터넷 업종 중에선 네이버(2015년)가 가장 먼저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2019년에 넥슨그룹과 카카오(매출3조701억원, 영업이익 2067억원)가 뒤를 이어 매출 3조원 고지에 오른 것이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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