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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서울시, 집합금지 명령에도 문 연 유흥업소 3곳 '고발조치'

서울 신규 확진자 8명으로 총 610명…해외입국 대부분
문정우 기자

지난 10일 오후 10시 서울 강남구의 한 포차 앞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3개 업소를 고발 조치했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13일 오전 서울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시내 클럽과 룸살롱 등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나 국장은 "지난 주말 유흥시설 점검을 100% 완료했다. 전체 4,685곳 중 영업 중이던 3곳은 고발조치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고발 등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몰래 이뤄지는 유흥업소 영업에 대해 시는 120 다산콜센터를 통한 시민 제보를 받는다. 시민 제보가 접수되면 시·군 점검반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앞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대형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어 발생하면서 시는 19일까지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현재 강남 유흥업소 접촉자 11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또 부활절을 맞아 현장 예배가 이어진 교회에서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시는 20개 교회에서 36건의 방역수칙 위반 건에 대해 현장에서 시정조치했다. 집회금지 명령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는 추가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13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한 610명이다. 394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214명은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접촉 관련이 7명으로 가장 많다. 6명이 미국, 1명이 스페인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에서 각각 치료받고 있다. 다른 1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다.

현재까지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235명이다. 구로구 콜센터가 98명으로 두 번째로 많고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41명,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PC방이 20명, 기타 원인으로 분류된 경우가 129명이다.

지역별로 성동구에서 4명, 도봉구와 은평구, 동작구, 송파구에서 각각 1명씩 추가됐다. 현재까지 강남구가 5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다. 이어 관악구 42명, 송파구 37명, 서초구 25명 순이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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