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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배럴 감산 합의에도 실망'…WTI 1.5%↓

트럼프 대통령 "2천만 감산할 것" 주장
김현이 기자

오스트리에 비엔나 OPEC 본부 <사진=뉴스1/로이터>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역대급 규모'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감산량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초과공급을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실망감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0.35달러(1.5%) 떨어진 배럴당 2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9시 기준 0.58달러(1.8%) 뛴 배럴당 3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10개 비OPEC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는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5~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 감산 합의로 감산량은 글로벌 공급의 10%에 육박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 석유 수요 감소량 추정치인 하루 3000만 배럴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협상에 관여해 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OPEC+가 검토하고 있는 감산량은 일일 2000만 배럴"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1000만 배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000만 배럴이 OPEC+ 뿐 아니라 세계 전체의 원유 감산량 추정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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