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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80석 확보 '대승'…통합당 참패

국회 5분의 3 차지 '슈퍼여당' 탄생
허윤영 기자



21대 총선에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역구만으로 과반 의석을 넘어서고, 비례대표 의석을 합치면 180석을 돌파한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참패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지역구 개표 결과를 보면 총 253곳 중 민주당 163곳, 통합당 84곳, 정의당 1곳, 무소속 5곳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투표의 경우 오전 6시 기준으로 개표가 93% 이뤄졌다. 미래한국당 34.18%, 더불어시민당 33.21%, 정의당 9.54%, 국민의당 6.71%, 열린민주당 5.32%, 민생당 2.73%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득표율 기준으로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8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2석 등 비례 의석을 배분받을 전망이다.

지역구와 비례위성정당 의석을 합친 결과는 민주당 181석, 통합당 101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2석 등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004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치러진 17대 총선 당시 152석(열린우리당)을 얻은 이후 16년 만에 단독 과반(151석 이상) 의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반면 통합당은 수도권에서 16석(서울 8석, 경기 7석, 인천 1석)에 그치며 완패했다. 선거 직전에 불거진 일부 후보의 막말, 망언 논란이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영남에선 통합당이 선전했다. 경북에 걸린 13석을 모두 차지하고, 대구 12석 중 11석에서 승리했다. 부산 18석 중 15석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16석이 걸린 경남에선 13석을 유지했다. 울산과 강원에선 각각 6석, 5석을 차지했다.

한편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황 대표는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수년 간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뤘지만 화학적 결합의 시간이 부족했다. 국민께 만족스럽게 해드리질 못했다"고 말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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