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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마스크 크기 및 품질 지적에 “충분해, 고무줄 끊어지면 테이프로!”

백승기 기자



일본 정부가 모든 가구에 배포중인 천 마스크 일명 ‘아베 마스크’ 품질 논란에 대해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17일 일본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홈페이지 질의응답에 "천 마스크의 사이즈가 작다고 생각하는데 어른용인가"라는 질문에 "이번에 배포하는 천 마스크는 세로 9.5㎝, 가로 13.5㎝ 시판 어른용으로 입과 코를 덮기에 충분한 크기라고 생각한다"고 적혀 있다.

또 "어떤 상태까지 사용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모양이 망가지면 사용을 중단하라"며 "귀를 연결하는 고무줄이 끊어지면 테이프 끈 등으로 묶어서 쓰면 된다"고 답했다.

'마스크 사이즈가 작다'는 NHK 기자의 지적에도 후생노동성은 "이미 배포가 시작됐고, 앞으로도 현재 같은 마스크를 배포할 예정이다. 사이즈를 바꿀지 여부는 언급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고 NHK는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일 가구당 2장씩의 천 마스크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크기가 작고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천 마스크를 사용한 뒤 소독하기 위해 찜통에 넣고 15분 간 가열했더니 녹아내렸다"며 이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공식석상에 입과 코를 겨우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오고 있는데, 이를 두고 크기가 작아 우스꽝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각종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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