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악의 총기난사범, 과거 뉴스에 소개된 사연보니…
문정선 이슈팀
지난 주말(18일) 캐나다서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최소 14명을 죽게 한 후 사망한 용의자가 6년 전 선행으로 방송에 소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스 매체인 헤비닷컴에 따르면 캐나다의 노바스코셔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 개브리얼 워트먼(51)은 암으로 치아를 잃은 여성을 위해 무료 틀니를 제공한 것이 2014년 지역 뉴스사인 CTV뉴스에 소개됐다.
워트먼은 치과 기공사로 애틀랜틱 덴처 클리닉이라는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워트먼은 한 여성이 암 치료 후 후유증으로 이를 잃었는데 치아는 의료보험이 보장되지 않아 고통에 처했다는 뉴스 보도를 접하고 이 여성에게 연락해 무료로 틀니를 해주었다.
당시 여성은 CTV에 “엄마는 항상 지구상에서 걸어다니는 천사들이 있다고 말하곤 하셨다. 그리고 내겐 치과 기공소의 이들이 그렇다”고 극찬했다.
워트먼은 “그녀에게 마음이 쓰였다. 사람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틀니를 얻지만,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갖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선행을 베푼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6년이 지난 오늘. 워트먼은 캐나다에서 30년만에 최악의 총기난사 주범으로 불리고 있다. 그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