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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부위원장, "회사채·파생상품 모니터링 강화"

손 부위원장, 지난 21일 FSB 운영위원회 참석
"시장 불확실성 지속…FSB가 회사채·파생시장 모니터링 강화해야"
허윤영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제 금융회의에서 회사채 시장과 회사채와 연계된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금융위원회는 손 부위원장이 지난 21일 금융안정위원회(FSB·Financial Stability Board)가 컨퍼런스콜로 개최한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22일 밝혔다.

FSB는 G20(주요20개국) 재무부, 중앙은행, 금융당국 등으로 구성되며 운영위원회는 주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고위급회의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관련 정책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FSB는 각국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나타났던 금융시장의 불안 징후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IMF(국제통화기금)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역성장을 전망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건전성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주요 기업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확산되면서 유동성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FSB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시장 리스크 모니터링 △정책대응 관련 정보 공유 △국제기준제정기구와 국제공조 방안 마련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4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실문부문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IMF의 역성장 전망 등에 대비해 FSB가 회사채 시장 및 회사채와 연계된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피해 지원을 위한 은행의 더 적극적인 대처도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각국 정부의 적극적 정책이 현장에 전달되긴 위해선 정부의 규제완화에 부응한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완화는 국가별 규제 분절화에 따른 규제차익 추구 행위를 조장해 금융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FSB와 국제기준제정기구가 적절한 규제완화 수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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